[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6대 전략 20개 주요과제 추진
지속가능한 신모델 구축

미래전문농업인 육성
청년·승계농 영농정착 지원
스마트농업 확산 등 박차

강원도가 농촌인구 감소와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유지를 위한 신모델 구축을 위해 7100억 원을 투입해 적극적인 농업회생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2월 20일 미래주도형 농업·농촌 육성을 위해 6대 전략 20개 주요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예산과 인력을 집중투자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영일 국장은 “우선 4차산업혁명 주도 미래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복지 강화에 802억 원, 청년농·승계농 영농정착지원을 위해 25억 원 등을 투자해 미래농업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며 “여성 농업인 복지바우처 사업은 연간 1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1700명을 도입한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농업 확산 및 농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3277억원을 투자하고,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150억원, 스마트축산 ICT시범 단지에 48억원, 수출첨단ICT단지에 8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쌀·밭·조건불리·경관·친환경직불제를 공익직불제로 개편하고 도비와 시.군비 각각 50%로 농어업인수당 730억 원 지원한다. 5월부터 홍보 및 신청을 받아 이르면 하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가축질병 청정화 및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에도 700억원을 투자한다. 강원지역 9개소에 53억원을 들여 거점세척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235개소에 133억원을 투자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각종 질병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강원도에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합동 ASF 현장상황실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방역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축산업혁신성장을 위해 한우 품질 고급화, 폭염 등 재해대비 축산시설개선, 가축분뇨 악취 저감, 동물복지형 스마트 축산 실현 등에 투자한다.

이외에 산지 저장시설 및 저온저장고, 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지역농산물 선순환 공급체계 구축 등 농식품유통혁신 및 수급 안정에 1020억원을 투자한다. 농가소득 행복농촌건설을 위해 591억 원을 들여 주민참여형 행복한 농촌공간조성, 기업형새농촌 마을만들기,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최근 들어 승계농업인을 중심으로 젊은 인력이 농촌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희망적이다”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농업과 농촌에 집중적인 자원을 투입해 국가의 기반산업으로 농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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