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리 김광배 씨 농장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 김광배(61)씨의 축사에서 한우 송아지 네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상주시는 이번에 네쌍둥이를 낳은 한우는 2월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간에 걸쳐 암송아지 2마리, 수송아지 2마리 등 네 마리를 순산했다. 농장주 김씨는 수의사의 도움 없이 직접 송아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농장주 김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처음 암송아지를 낳았는데 크기가 너무 작아 실망했다. 그러나 이후 2시간 여 뒤 송아지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다시 찾았을 때 수송아지를 낳았고, 이어 두 마리를 더 낳았다고 한다. 이들 송아지들은 출산 예정일인 3월 5일보다 20일 이상 일찍 태어났다.
김씨는 어미 소의 배가 크게 부르지 않아 한 마리만 가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사료도 다른 소들과 같이 먹였고, 송아지를 많이 낳기 위해 특별하게 한 것은 없다고 했다.
농장주 김씨는 “36년간 한우를 키우면서 쌍둥이 송아지를 낳은 게 소원이었는데 네쌍둥이를 낳아 정말 기쁘다. 현재 어미 소와 송아지 모두 건강하다”며 “복덩이인 어미 소와 네쌍둥이 송아지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상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조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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