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단미홍 석류열매.

전남 남해안 지역 아열대 과수 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석류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단미홍, 신미홍‘이 보급될 전망이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말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석류품종의 국산화 연구를 수행한 결과 단미홍, 신미홍 2가지 품종을 자체 개발했다. 단미홍은 국산1호로 단석류로서 과중 260g, 당도 14브릭스로 신맛이 획기적으로 낮아 대중화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또 신미홍은 역시 국내 1호 신석류로 선발, 노지에서도 과중 250g수준으로 결실이 우수하며 다수확 품종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품종은 고흥과 해남기술센터에 시범포와 재배농가등 5개소에 시범재배 실시와 함께 농민교육장과 연구포장으로 조성된다.

전남지역 석류산업은 84ha에 230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고흥군이 전국 64%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10a당 생산량은 1.2톤이고 소득은 760만원으로 상당한 고소득원으로 조사됐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석류를 남해안 시군의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신품종의 지속적인 육성과 병해충 방제, 품질향상 등 현장 연구는 물론 고흥석류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도 지원할 것”이라며 석류 산업 발전을 강조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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