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오천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대표<사진 오른쪽 중앙>가 하동군 약양면 출신자녀 이유식 무상공급 협약서를 들고 있다.

(주)에코맘의산골이유식
계약재배 통해 지역경제 활력
누적 기부액도 7억원 돌파


경남 하동군의 사회적기업 ㈜에코맘의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활발한 농가 계약재배와 지역사회 기부활동으로 지속가능한 농촌의 미래를 여는 향토기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2012년 창업한 산골이유식의 농가계약재배 거래누적액과 지역사회 기부누적액이 최근 각각 73억원과 7억원을 돌파했다. 무엇보다 지역농가와 활발한 계약재배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이유식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재료를 하동군내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제공받는다.

특히 산골이유식이 소재한 악양면 평사리에서 274만㎡(83만평)의 친환경쌀 재배단지를 확보, 둠벙농법으로 키우는 친환경쌀은 정부 공공비축비보다 포대당 1만원을 더 지급한다. 이유식 재료 외에 영·유아용 간식으로 판매되는 배즙, 알밤, 곶감 등도 100% 하동 농산물을 구입·판매해 지역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지역사회에 활발한 기부활동도 전개하며 지역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촌 미래 건설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까지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총 7억원이 넘는 누적기부액을 기록했다.

오천호 대표는 “앞으로도 하동군과 산골이유식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멋지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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