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페스티벌에 앞서 제주감귤연합회와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임시숙소에서 격리 생활 중인 우한교민을 위한 감귤을 전달했다.

제주농협·제주조공, 한 달간
‘제주 행복 만감 222 페스티벌’
‘코로나19’ 대비 온라인도 강화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제주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고성만)은 제철을 맞은 천혜향, 한라봉 등 제주산 만감류가 코로나19로 소비 부진이 예상돼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소비지 대상 ‘제주 행복 만감 222 페스티벌’을 추진 중이다.

제주농협은 이번 행사를 매년 정례화 해 제주산 만감류에 대한 소비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222’는 제주산 만감류가 가장 맛이 들기 시작하는 2월의 ‘2’, 너랑 나랑 함께를 의미하는 ‘2’, 하루에 2개씩 즐긴다는 ‘2’를 상징화했다.

유통경로별 판촉행사는 전국 하나로마트, 주요 대형유통업체 및 백화점, 대도시 도매시장과 특히, 코로나감염증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감안해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에 판매역량을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매장의 판매부진을 감안해 총 5억2000만원을 투입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 달 동안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전단행사, 시식행사, 카드할인 등이 진행되며, 온라인 경로에서는 택배비 지원, ARS할인, 타임세일 등의 프로모션이 이뤄진다.

제주농협은 행사기간 동안 한라봉 2600톤, 천혜향 2600톤 등 총 5200톤을 판매할 계획이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올해 제주산 만감류의 유통처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대근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다양한 소비촉진행사와 더불어 범농협 임직원을 통한 판매 확대 등 만감류의 소비확대를 위해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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