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희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스, 메르스 보다 더욱 더 큰 위력을 발휘하면서 전 세계를 공포와 두려움의 도가니로 휩쓸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연일 보도되는 방송과 신문, 인터넷상에 코로나 바이러스 뉴스로 뒤덮고 있다. 그 만큼 절대 절명의 위기로 인식되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 할 것이다. 대통령도 경제가 큰 부담이지만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당부하면서 국가 전체적인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반면에 국가경제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흘러가고 있다. 자동차 회사는 부품 공급상의 문제로 생산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고, 농가경제는 먹구름이 끼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크게 일어나고 있는 곳 중의 하나는 화훼업계이다. 졸업과 입학식을 취소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꽃을 찾는 소비자가 없어지고 시장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가격대가 가장 높아야 할 시점인데, 찾는 고객이 없어짐에 따라 농가경제는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각종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의 업종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세계 각국의 신종코로나 대응수준이 높아지면서 국경을 폐쇄하거나 항공기 이동제한 조치들이 이루어지면서 사람들의 이동이 중단되고 있다는 것이다. 항공업계, 관광업계 타격이 심각하며, 지역상권 및 각종 공공장소 금융기관 또한 점차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시점을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정부는 국민 안전과 더불어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기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품과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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