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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돼지 재입식 허용하라” 접경지역 양돈농가 2차 집회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희생농가 비상대책위원회 농민들은 11일 정부에 돼지 재입식 기준마련 및 조속한 재입식 허용과 이동제한에 따른 피해에 대한 손실 보상을 요구하며,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에서 출발, 국회를 거쳐 청와대까지 차량시위를 펼쳤다. 시위에 동원된 차량들이 기자회견이 열리는 국회앞으로 가기위해 서강대교를 건너고 있다. 김흥진 기자

농식품부 묵묵부답에 분통
국회·청와대로 차량이동시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돼지 수매 및 살처분에 동참한 접경지역 양돈 농가들이 파주-국회의사당-청와대로 이어지는 차량 시위 형식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희생농가 2차 집회’를 통해 조속한 돼지 재입식 기준 마련 및 허용을 촉구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지역 양돈 농가로 구성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희생농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속적인 돼지 재입식 기준 제시 및 재입식 허용 요구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자 지난 11일, 다시 한 번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 당초 파주에서 직접 재입식을 실행에 옮기며 2차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을 감안해 2차 총궐기대회는 파주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청와대로 이동하며 차량을 통해 재입식을 요구하는 차량시위로 대신했다.

희생농가 비대위는 이날 중간 기착지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수매·살처분 참여 농가의 전면적인 재입식이 불가하다면 위험도가 낮은 농가부터 단계별 재입식이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길 희생농가 비대위원장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농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12월 초까지 재입식 기준에 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농식품부는 어떠한 것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희생농가들이 전면적인 재입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각 농장의 재입식 기준과 외부환경평가 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재입식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그 어떤 기준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길 비대위원장과 100여명의 기자회견 참석 농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에 대한 정확한 경위 발표 △재입식 로드맵 제시 △살처분 희생 농가에 대한 합리적 보상책 마련 및 재입식 약속 선행 △야생멧돼지 통제에 대한 농식품부와 환경부의 로드맵 제시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전면 포획 및 사살 시행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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