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한농연충남도연합회 임원, 시군회장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및 대처 등에 대한 최근의 충남도 현안에 대해 피력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충남도한농연
간담회 갖고 적극 노력 다짐
농업인 교육 장소 제공 요청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국가경제와 농업경제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자 충남도와 한농연충남도연합회가 이의 조기 극복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지난번 입국한 중국 우한지역 교민들이 아산시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것과 관련, 지역상권 및 지역 농업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2월 10일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추욱 농정국장 등 간부들과 전해일 한농연충남도연합회장 및 임원, 시·군 회장 등 25명이 아산시에서 개최한 오찬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도민들의 마음이 매우 불안할 것인데, 우한지역 교민들을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입주시킴으로써 보다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도지사가 책임감을 갖고 업무수행을 하기 위해 이곳 아산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특히 아산시민, 도민 그리고 농업인들이 이해해주고 협력해 준 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양 지사는 “충남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올해 농어민수당 지급을 전국 최초로 15개 전 시군에서 시행할 뿐 아니라 여성농업인의 행복바우처 사업 확대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농연충남도연합회가 2월 4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2월 임시국회 처리 촉구’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힘을 모아준 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 균특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해일 회장은 “중국에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돼 지역 농업부문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의 극복을 위해 도 및 시·군과 협력하고, 균특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노력 및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 회장은 “농업인들에게 농사기술 등의 교육은 물론 질병대처 및 행복한 농촌가정 생활 영위에 도움 되는 교육 장소가 시급하며,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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