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4개 분야에 742억원 투입
승마산업 인프라 구축 등
6개 세부 추진목표 설정


전남도가 말산업 발전에 본격 나서기 위해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4개 분야에 74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말산업 육성 개년 종합계획은 ‘승마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6개 세부 추진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말 사육두수는 지난해 738두에서 2000두로 늘리고, 승마시설도 지난해 31개소에서 40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유소년 승마단의 경우 15개소로, 학생 승마의 경우 연간 1만명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말 사육농가 육성을 위해 △말 사육 환경 개선 및 번식용 승용마 구입비 융자지원 등 3개 사업에 86억원 △승마시설 확대, 말산업 특구, 말 힐링 복합공간 조성 등 5개 사업에 446억원이 쓰인다. 승마 대중화를 위해 초·중·고 학생승마 체험, 유소년 승마단 창단, 운영, 승마대회 개최, 승마교실 운영 등 6개 사업 206억원을 투입한다.

또 말 산업 지속 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말 전용 조사료 단지 조성, 말산업 R&D연구개발, 말산업 선진지 연수 등 3개 사업에 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남의 리아스식 해안 등 자연경관이 우수한 장흥, 신안 등 서남해안권을 온 가족이 말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복합공원 조성지의 최적지로 판단, 200억원 규모의 말 힐링 복합 공원 조성 사업을 국고 신규사업으로 발굴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말산업은 청소년 정서함양 및 장애인 재활 등 사회 공익적가치가 크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아 승마레저 수요증가로 성장 잠재력 가치가 있는 분야”라며 “전남 말산업 종합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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