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시·군농기센터 등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국립종자원이 이달 3일부터 2020년에 파종할 콩과 팥, 벼 정부 보급종 종자 신청을 받는다. 

콩은 두부 및 장류용 8품종 1183톤, 나물용 1품종 195톤 등 총 9품종 1378톤을 공급한다. 올해 콩 보급종 중 기존 공급 품종 이외에 신규 수요가 있는 ‘청아’와 ‘진풍’ 등 2품종을 각각 강원과 경남 지역에 제공한다. 공급량은 ‘청아’가 22톤, 진풍이 13톤이다. 수확시 기계화 작업이 용이한 ‘대찬’과 ‘선풍’도 확대 공급하는데, ‘대찬’은 전북·전남·경북에서 78톤을, ‘선풍’은 전북에서 97톤을 각각 신청할 수 있다. 그 외 품종은 ‘대원’(전국·891톤), ‘대풍’(강원·18톤), ‘선유’(충남·11톤), ‘태광’(전남·경남 53톤) 등이며, 대원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신청가능하다. 나물용은 ‘풍산나물’로 전북·전남·제주를 대상으로 195톤이 공급된다. 가격은 소독·미소독 종자 모두 1포대(5㎏)당 2만5510원으로 동일하다.

팥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미소독 종자로 ‘아라리’ 품종을 신청받는다. 공급량은 10톤이며, 공급가격은 1포대당 4만3860원이다. ‘아라리’는 수확시 농기계작업이 쉽고 통팥·앙금 제조 등 활용도가 커 국내 팥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품종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콩과 팥 보급종은 2월 3일부터 3월 17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이들 보급종은 4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보급종을 신청할 때 선택한 지역농협에서 받을 수 있다.  

벼 보급종도 제공한다. 파종기 전까지 개별 신청이 가능한 벼 보급종은 14종 1874톤이다. 미소독 종자로 신청 가능하고 품종별 신청대상은 ‘삼광’(643톤), ‘추청’(297톤) 등이며, 공급가격은 1포대(20㎏)당 메벼는 4만4700원, 찰벼는 4만6320원이다. 벼 보급종을 원하는 농가는 직접 국립종자원의 전자민원시스템(www.seednet.go.kr)이나 공급 받고자 하는 품종을 보유한 국립종자원 지원 또는 경기도 종자관리소에 전화 신청하면 된다.   

보급종 신청·공급 문의는 시·군농업기술센터나 국립종자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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