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지난해 8149만6000달러
전년대비 15.4%나 늘어


경북도의 2019년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8000만달러를 넘겨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8149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 7062만5000달러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는 포도와 참외, 토마토 등이 이끌었다.

주요 작목별로 포도는 전년 대비 71.9% 늘어난 1796만3000달러를 수출한 가운데 '망고포도'로 알려진 샤인머스켓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샤인머스켓은 재배면적 급증으로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됐지만 경북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북통상㈜, CJ프레시웨이 등과 연계한 공격적 해외 마케팅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참외는 싱가포르·베트남 수출이 급증, 전년보다 75.4% 늘어난 236만7000달러 실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 배추 232만7000달러(31.7%), 토마토 157만7000달러(126.5%), 딸기 68만1000달러(30.2%) 등도 수출이 증가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상북도 신선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신규품목 발굴과 수출농가, 수출전문단지 및 수출업체 육성을 통해 수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중국 및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신선농산물의 홍보판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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