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김경규 청장이 논산시 연산면 표정리를 찾아 영농부산물 파쇄 및 퇴비화 작업을 둘러봤다.

농촌진흥청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농업분야 미세먼지 발생량을 낮추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보호를 위해 2019년 11월에 도입됐으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시행하는 제도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1월 29일 영농부산물 파쇄와 퇴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표정리마을을 찾아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농업분야의 미세먼지 발생량 낮추기에 뜻을 함께하고 산불예방을 위한 영농부산물과 논두렁, 밭두렁 태우지 않기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동력파쇄기 보급을 확대해 영농부산물 처리로 인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농진청은 오는 3월까지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업기계임대사업소의 동력파쇄기를 활용한 고춧대, 깻대, 잘라낸 나뭇가지 등 영농부산물 파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을 통해 영농폐기물과 영농부산물의 노지 소각 금지를 안내하고, 영농부산물 퇴비화를 위한 파쇄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논·밭두렁에서 겨울을 난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논·밭두렁 내 병해충 밀도를 조사·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지역별 방제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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