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5년간 총 1800톤 규모 달해
수출 경제효과 240억원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는 2000만달러 상당의 제주산 돼지고기를 홍콩으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 해외시장의 대규모화의 새 장을 열게 됐다.

최근 제주도는 수입업체인 펑다그룹과 영농조합법인탐라인, 수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돈육 홍콩 수출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 홍콩 수출 계약은 월 400마리·30톤 규모로 5년간 홍콩으로 수출하게 되며 총 1800톤 수출로 240억원의 수출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계약이 테스트수출 및 현지인 대상 시식회, 박람회 참석, 제주고기 전담 판매장 개장 등 홍콩 현지 판촉기반 확충을 추진해 이뤄지면서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속적인 수출 여건 조성을 위해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 및 제주의 청정 이미지 제고를 위한 현지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홍콩 돼지고기 해외수출은 규모화 된 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판로 개척한 사례로 지금까지 제주산 축산물이 수출되는 사례 중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수출 계약”이라며 “제주산 명품 돼지고기를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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