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대형마트 전년비 5.1% 감소 
SSM·백화점도 매출 줄어
식품 온라인판매중개 37% ↑


지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의 희비가 갈렸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급성장한 반면 오프라인은 뒷걸음질 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2019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오프라인의 경우 전년 대비 0.9% 매출이 감소했다. 이 중 대형마트가 5.1%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SSM과 백화점도 각각 0.9%, 0.1% 매출이 줄어들었다. 농산물 거래 규모가 큰 대형마트에선 농산물을 비롯한 식품 매출도 2.4% 매출이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확산이 오프라인 업체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다만 오프라인 업체 중에선 편의점이 유일하게 4.1%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지속적인 점포 수 증가와 더불어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가공·즉석식품 등의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유통업체는 지난해와 비교해 14.2% 매출이 증가했다. 식품 분야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식품은 온라인 판매중개 분야의 경우 37.4%, 온라인 판매는 6.6%가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이는 즉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확산과 인터넷·모바일 기술발달 및 배송 강화로 온라인 쇼핑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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