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3000대 머물 전망…지난해 절반 수준10월 들어 콤바인 판매가 급감하고 있어 종합형 농기계업체들이 초비상이다. 당초 업계는 올해 4500∼50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축소 조정했으나 실제 판매상황은 더욱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추석이후 콤바인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올해 콤바인 시장 전망은 지난해 판매량인 6000여대의 절반에 불가한 3000대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각 업체들은 수 백대의 판매차질을 보여 대동공업 700대, 국제종합기계 900대, 동양물산기업 700대, LG전선 120대 등 총 2500대를 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재고물량은 2년 전부터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호퍼식(포대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처럼 당초 계획보다 판매량이 극히 저조한 실적을 보이자 업계는 비상 영업전략 회의를 갖는 등 판매대책을 찾고 있으나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10월 말 이후 업체들이 밀어내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 덤핑판매 등 콤바인 유통시장 혼란이 예고된다. 업계 한 영업담당자는 “올해 콤바인 시장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50% 정도 축소될 것 같다”며 “업계가 판매대책 회의를 갖고 있으나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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