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충남도내 농가들 중 친환경농축산물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가들은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 받게 됐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2020년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사업’ 지침 및 지원 계획을 마련,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16억 2820만원을 도내 친환경 농가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에 드는 수수료와 토양검정, 수질 및 잔류농약검사 등 인증 실비를 지원, 농가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신청은 각 시군 및 읍·면·동을 통해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친환경의무자조금 납부 영수증을 첨부해야 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위해서는 건당 약 8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농가에서는 약 40%를 부담해 왔다.

충남도가 지난해부터 인증 비용 전액을 지원키로 한 것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학교급식 수요가 늘어나고 안전한 먹을거리 선호경향이 뚜렷해진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농가에서 자율적으로 ‘생산단계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내년부터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