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지난 15일 하동군 금남면 소재 하동수협 위판장에서 진행된 ‘하동 왕의 녹차참숭어’ 북미시장 수출 선적행사.

경남 하동군의 청정 남해바다에서 녹차첨가사료를 먹고 자란 겨울철 별미 ‘하동 왕의 녹차참숭어’가 올해 첫 북미시장 수출 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지난 15일 금남면 소재 하동수협 위판장에서 윤상기 군수, 손영길 하동수협 조합장, 박이진 하동녹차참숭어영어조합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 왕의 녹차참숭어’ 북미시장 수출 선적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하동군 북미시장개척단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결한 ‘하동 왕의 녹차참숭어’ 100만 달러어치 수출협약(MOU)의 이행이다. 지난해 말 두 차례 1200㎏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2100kg을 선적해 보냈다.

하동군은 수출업체 아라F&D와 함께 북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수산물 수입업체 및 물류노선 개선 등에 노력해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번 ‘하동 왕의 녹차참숭어’ 수출은 2018년 중단된 북미시장을 어렵게 복원해 재개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며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북미시장 수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녹차참숭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수출시장을 다각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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