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전남 담양지역 대표 아열대 과일인 ‘패션패션푸르트’

전남 신소득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는 ‘패션프루트’가 저장 기간이 20일에 불과해 판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유황패드를 이용한 기술 개발로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유황패드는 수확 후 품질을 저하시키는 부패균 발생을 최소화하여 신선도 유지와 2달까지 저장 기간 확대로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장방법의 경우 포장상자에 흡습지를 충분히 넣은 후 과실을 넣고, 흡습지로 유황패드와 과일이 직접 닿지 않게 한 후 포장상자 5kg 기준 1개당 유황패드 1개를 넣어 1℃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패션프루트는 엽산이 키위의 2배 이상인 83㎍/100g이 함유되어 있어 치매예방과 가임여성, 특히 임산부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여기에 항산화 작용과 피부 노화방지에 영향을 미치는 베타 카로틴 (698㎍/100g)도 온주밀감보다 12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전남 담양지역은 대표적인 패션프루트 주산단지로 재배농가는 16농가, 4.3ha 규모에 이르며, 전남 전체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소미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패션프루트의 부가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융복합산업화 연구추진으로 농가소득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패션프루트 재배농가는 192농가 39.54ha의 면적이며, 전남은 44농가 9.5ha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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