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용암숲 곶자왈에만 자생하는 제주백서향 꽃이 평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1월 초순에 활짝 피어 눈길.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 한경곶자왈 일대에 자생하는 제주백서향의 개화시기를 조사한 결과, 다른 해에 비해 약 한 달 정도 앞당겨 개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 제주백서향은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꽃은 주로 2월에서 4월까지 흰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화려한 꽃송이를 이루며 진한 향기를 내는 것이 특징. 예년보다 일찍 개화한 이유는 올 겨울철 동안의 이상 고온과 깊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산림과학원은 판단. 서연옥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이번 겨울 이상고온 현상을 고려할 때 올해는 봄꽃들의 개화시기가 전반적으로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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