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캐나다 CFIA에서 마니커에프엔지의 수출작업장을 실사하고 있는 모습.

마니커에프엔지가 자사 삼계탕 제품의 캐나다 수출에 성공했다.

마니커에프엔지는 최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으로부터 삼계탕 수출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캐나다 수출 승인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하는 CFIA 담당자의 용인공장 수출 작업장 실사 후 1년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마니커에프엔지는 캐나다 수출 승인으로 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3개국과 미국을 포함해 모두 5개국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마니커에프엔지는 캐나다 수출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수출 물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수출 제품 포장지 인쇄, 제품 생산 등의 문제로 첫 출고까지 약 2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첫 출고량은 약 3만5000개 수준으로, 향후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면 수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니커에프엔지는 앞으로 미주지역 협력업체를 통한 유통망 확보와 1차 시장이 될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홍보 등 삼계탕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엔지 대표는 “미국만큼 검역이 까다로운 캐나다까지 북미지역 전체에 삼계탕을 수출한다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검역을 통과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베트남·EU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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