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2020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신규 대상지로 30개 시군이 선정돼 2023년까지 4년간 개소당 70억원이 지원된다.

농식품부가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본계획 중 농업·농촌 분야 핵심사업으로 향토자원 육성사업, 권역·마을개발사업 등으로 마련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은 지방분권 기조에 맞춰 인적자원 개발이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총 사업비의 30% 이상은 지역 혁신주체 육성과 혁신역량 강화 등을 위한 프로그램에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민간 중심의 사업기획 및 집행이 이뤄지도록 ‘신활력 추진단’ 및 활동조직(액션그룹) 구성을 의무화하고, 사업의 지속성·공공성 확보를 위해 선정과정에서 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 참여·발굴에 적극적인 시군을 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0개 시군은 2020년 8월 말까지 농식품부와 기본계획 협의, 추진단 확정 및 역량강화 교육 등 사업준비 과정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까지 시군별로 1년차 14억원, 2~3년차 각각 21억원, 4년차 14억원 총 70억원(국비 49, 지방비 21)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선정 시군을 대상으로 중앙계획지원단(농촌계획, 산업, 관광, 지역역량 등 분야별 전문가 참여)의 전문적인 자문을 시행, 시군별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의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경제활력 창출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면서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역량 있는 민간 활동가·조직들을 육성하고 공동체를 활성화, 지역의 특화산업, 사회적 경제 등 자립성장 기반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2020년도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선정 결과

지자체 사업내용
양평군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 신(新)유통체계 구축
화성시 도농연계 로컬푸드 체계(딩검ᄃᆞ리 프로젝트) 구축
횡성군 농특산물 가공·제조의 고도화를 통한 안심먹거리네트워크 구축
괴산군 비건 명품화를 위한 로컬액션플랜 구축
진천군 Green Agri-Tech ICT 미래농업 농촌재생 프로젝트
금산군 문화배달 공동체 활성화 및 사업화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천안시 지역 소비시장과 연계한 선순환적 농산업 시스템 구축
고창군 지속가능한 농식품 융복합 신산업화 플랫폼 구축
남원시 균형과 상생을 위한 남원형 공동체 모델 구축
부안군 부안 Eco-농산업 공유경제 프로젝트
순창군 건강장수 100세 푸드 생산유통 시스템 구축 및 액션그룹 활성화
고흥군 청년·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유자 글로벌 융복합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곡성군 곡성 디톡스 테라피 융복합산업 시스템 구축
광양시 광양 매실산업의 지속가능한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
구례군 산수유 및 치유관광산업 성장기반 확대
나주시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한 나주 상생푸드 선순환경제 구축
해남군 생태농업과 공동체가 주도하는 에코푸드 시스템 구축
군위군 체류형 농촌 전원체험 벨트 구축 및 산업기반 조성
성주군 공동체 육성기반 및 지역순환 사회적경제 기반 조성
영천시 한방산업 활성화 및 힐링 관광 플랫폼 구축
울릉군 울릉 화산섬 밭농업 산업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울진군 미식1번지 비즈니스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
청도군 농업․농촌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공동비지니스 모델 구축
거제시 거제 아열대 특화자원기반 지역 활력 플랫폼 구축
거창군 지역 특화자원 공유시스템 구축
남해군 농축산물 고부가 가치화 및 지역경제 선순환체계 구축
밀양시 지속가능한 농촌,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
양산시 푸드테크를 통한 도농 UP! 행복 양산
창녕군 공동체중심 창녕 에코푸드 거점 및 산업기반 구축
합천군 농촌 힐링자원 융복합 지원체계 및 맞춤형 힐링산업 모델 구축

* 상기 사업내용은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과정(농식품부 협의)에서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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