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본보 제3162호 8면 ‘한우 가치 또 깎아내린 농협’ 제목의 보도와 관련 해당 방송사인 공영홈쇼핑이 공식 사과했다.

공영홈쇼핑은 17일 방송을 통해 “7일 육우스테이크 방송에서 한우와 비교하고 타방송의 방송인 멘트를 인용해 방송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한우를 지키고 있는 10만 한우농가에 앞으로 공영홈쇼핑은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농협 목우촌은 6월 7일 공영홈쇼핑에서 방송된 목우촌 한우갈비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당시 공영홈쇼핑은 목우촌 한우갈비탕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육수 전체가 호주산 사골엑기스분말을 사용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자막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 목우촌은 한우의 판로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한우갈비탕을 출시했다고 전제하며 “담당 MD가 자막으로 제품의 특징과 맛을 어필하는 과정에서 조미료에 포함된 내용이 방송 중 공지돼 육수 전체가 사골엑기스분말을 사용한 것처럼 오해가 발생된 것으로 목우촌과 협의 없이 진행한 사항”이라며 “목우촌 한우갈비탕은 한우갈비를 우려낸 제품으로 사골엑기스분말은 제조과정에서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투입한 조미료 안에 들어있는 성분이다. 전체 성분 중 약 0.15% 이하로 함유됐다”고 설명했다.

목우촌 측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한 번 더 고민하고 확인하고 노력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우갈비탕은 조미료 무첨가나 외국산 쇠고기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으로 리뉴얼하고 국산 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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