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괴산군이 추진하는 이동 정보화교육 중 연풍면 요동마을 주민들이 컴퓨터기초 교육을 받고 있다.

겨울 농한기 읍면지역 방문
스마트폰 사용법 등 교육


충북 괴산군이 추진하는 ‘이동 정보화교육’이 인기다.

이동정보 교육은 읍·면 단위 농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보통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읍면으로 찾아가 시행하는 것이다.

이 교육은 겨울철 농한기에 한해 진행하는 것이다. 읍면지역 농민들을 위해 마을회관이나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컴퓨터, 페이스북, 유튜브, 스마트폰 사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11월에는 연풍면 송우마을에서 4주 과정의 엑셀교육이 실시됐다. 12월 10일부터는 칠성면 둔율 올갱이마을 정보센터에서 스마트폰 활용법과 드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필요한 강좌를 직접 선정해 이뤄지고 있는 교육으로 호응이 높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달부터는 연풍면 요동마을에서 컴퓨터기초,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이동정보화교육 개설을 위해 지난 7월 마을 자체회의를 통해 컴퓨터용 중고책상을 구입했다. 마을회관을 정보화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뒤 컴퓨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도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겨울에도 추가 교육과정이 개설된 것이다.

한 주민은 “컴퓨터 기초과정과 스마트폰 활용교육은 농촌지역 고령층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이동 정보화교육으로 농민들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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