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 지자체 중 최다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0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지원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소가 선정됐다.

최근 농식품부는 내년 APC 건립 지원 사업에 공모한 지방자체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전국 15개소를 선정했다. 이중 경북은 상주 사벌농협(52억원), 경산 경산농협(13억원), 자인농협(6억원), 영덕 대구경북능금농협 영덕사업장(41억원) 4개소가 선정됐다. 이에 경북도는 국비 43억원(총사업비 112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유통효율화를 위해 1992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3개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지원해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 결과 지난해 경북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취급물량은 422천톤, 취급금액은 1조425억원으로 도내 원예농산물 생산액의 2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북도는 농산물의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지유통센터 운영 실태를 파악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경북도내 원예농산물 생산액 대비 30%를 취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수입시장 개방 확대, 대형유통업체의 성장, 도매시장 기능의 변화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농산물 물류 효율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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