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안전인삼 생산·유통 본격화
예정지·수확 전 잔류농약검사
생산자 실명제 확대 등


충남 금산군이 인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020년부터 안전인삼 생산·유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전인삼 생산·유통 사업은 정부의 WTO 개도국 포기에 따른 인삼 산업의 위기를 명품 인삼 생산으로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충남도와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파종하는 모든 인삼에 대해 △경작 신고 의무화 △인삼 예정지 및 수확 전 잔류 농약 검사 △생산자 실명제 확대 등을 추진 한다.

또한 금산인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2024년부터 △경작 신고 △안전성 검사 △생산 실명 표시를 하지 않은 농가는 인삼 관련 보조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도매시장 반입을 제한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인삼 칼라박스 유통은 내년에 세분화해 진행한다. GAP인삼은 녹색박스, 농약잔류검사필 인삼은 노란색박스, 생산실명표시 인삼은 흰색박스로 구분해 유통된다. 이와 함께 안전인삼 생산 유통 사업을 위해 △인삼 예정지 잔류농약 검사 △GAP인증 △채굴 전 잔류농약 검사 △칼라 인삼박스 제작 △실명스티커 제작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금산군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금산인삼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 이번 판촉은 꾸준히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금산인삼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수출을 증대코자 지난 4월 베트남 ‘빈그룹’과 체결한 M0U와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빈마트’ 10개 매장에서 실시됐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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