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팜한농이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단기모델 개발 시범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종자소독제 ‘키맨플러스’ 
과수 살균제 ‘비긴엔’ 
소나무재선충병 잡는 ‘솔키퍼’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2020년 신제품으로 종자소독제 ‘키맨플러스’, 과수 살균제 ‘비긴엔’, 소나무재선충병 전문약 ‘솔키퍼’ 등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모델을 개발해 시설하우스 생육환경을 분석해 병해충을 예측, 방제하는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 팜한농의 2020년 신제품인 키맨플러스, 비긴엔, 솔키퍼.

팜한농에 따르면 ‘키맨플러스’는 종자소독약 시장 1위를 고수해온 ‘키맨’에 구리를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종자처리액상수화제다. 볍씨 껍질의 내부로 침투해 속을 깨끗하게 하는 ‘키맨’과 키다리병에 효과적인 구리를 조합했다. 침지처리 시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 끈적이는 점질물이나 악취가 없어 세척하지 않아도 되며, 작용 기작이 다양한 구리로 인해 저항성관리도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볍씨 표면에 약제가 잘 부착돼 약효가 균일하게 유지되며, 침지처리, 습분의처리, 정부 보급종 소독방법인 분무처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벼 종자소독(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도열병)과 세균벼알마름병, 잎도열병에 등록됐다.

‘비긴엔’ 액상수화제는 과수 개화기에도 안전한 살균제라는 설명이다. 사과, 배의 개화 전, 복숭아 낙화 직후 등 작물이 민감한 시기에도 약해 우려가 없고, 꿀벌 등 유용곤충에도 안전하다. 포자 발아를 억제하고 균사 신장을 저해해 병원균의 초기 밀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며, 병원균 생활사 전반에 작용해 예방 및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 오랫동안 지속되는데, 사과는 수확 14일 전까지, 배는 수확 7일 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사과 갈색무늬병, 점무늬낙엽병, 배 검은별무늬병, 복숭아 잿빛무늬병, 딸기 잿빛곰팡이병, 감귤 더뎅이병, 수박과 참외의 흰가루병에 등록됐다.

‘솔키퍼’ 액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전문약이다. 에마멕틴벤조에이트와 아세타미프리드의 합제로 소나무재선충과 솔수염하늘소를 동시에 방제한다. 아바멕틴과 에마멕틴벤조에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기존 소나무재선충 방제 제품의 약효지속기간이 2년인 것에 반해 ‘솔키퍼’는 약효가 3년까지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약제처리 횟수가 감소돼 나무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인건비, 약제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제품에 색소가 추가돼 중복처리나 미처리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더해 장마 전후 탄저병 예방 및 치료효과가 탁월한 ‘헤드라인 유탁제’, 나방약 ‘알타코아’와 저항성 진딧물약 ‘세티스’의 합제인 ‘매니아 입상수화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초중기 논잡초약 ‘직사포 액상수화제’, 중기 논잡초약 ‘화끄네 액상수화제’, 후기 난방제 잡초 및 4엽기 피 방제를 위한 ‘승전보플러스 입제’, 육묘상처리제 ‘리전트슈퍼 입제’ 등을 출시한다.

단동 비닐하우스에 적용
작물 생육관리·병해충 방제


이와 함께 팜한농은 최근 충남 논산의 작물보호연구센터에서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단기 모델 개발 시범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소규모 단동 비닐하우스에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작물 생육관리 및 병해충 방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농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올 7월부터 전국 125개 단동 비닐하우스에 환경센서를 설치하고 온·습도 등의 생육환경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작물상태에 최적화된 생육관리 및 병해충 방제방법을 제공해왔다. 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온실 내부환경을 원격으로 확인 및 제어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이유진 대표는 “농지면적 및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등 우리농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영농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소규모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이익실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디지털 농업기술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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