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경기 용인과 안성 주변도로에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하고 사료 및 돼지출하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부가 차량이나 사람에 의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안성과 용인지역 주요 지방도에서 2중 소독과 사료 운송차량 통행금지 등 강력한 차단방역에 돌입했다.농림부는 안성과 용인의 17번, 38번 국도초소에 과속방지턱 설치와 돼지 출하차량에 대한 2중 소독을 실시하고 331번 지방도 이천 삼림휴양타운 앞에 흙을 쌓아 차량운행을 완전 차단한 후 3∼4시간에 1회씩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각 사료업체에 사료공장 진입로와 사료운송차량 소독강화, 17번과 38번 국도에 사료차량 운행 금지 협조를 요청했다.농림부는 이러한 강력한 차단방역과 병행해 충북 진천지역의 최종 살처분 날짜인 지난달 15일 이후 21일이 경과한 이달 5일부터 10일간 경계지역에 대한 임상검사와 채혈검사를 실시, 이상증상이 없음에 따라 경계지역(3∼10km)을 해제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이춘복 씨 농장 반경 3km에서 10km까지 이동제한 조치는 해제됐으나 반경 3km내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은 당분간 계속된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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