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저수지 환경캠페인 등 성과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5일 주최한 ‘제5회 내고향 물지킴이 육성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인천 강화군 내가초등학교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와 각종 개발로 인해 농어촌 지역의 수질관리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내고향 물지킴이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질보전 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미래세대인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환경의식을 높이고 있다.

내고향 물지킴이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교는 3~11월까지 환경 보전 및 개선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더욱 알찬 프로그램 진행 방향을 모색한다. 올해는 내고향 물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17개 학교 중 지역별 예산을 거쳐 본선에 8개 학교가 참가했으며,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초등학교가 ‘내가저수지와 함께하는 내가 맑은물 사랑’이란 제목의 물지킴이 활동 결과를 발표해 영예의 대상인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상에 경북 산자연중학교(SAN과 함께 지킬 水 있습니다), 우수상에 충북 평곡초등학교(물사랑 水호대), 장려상에 경남 영산중학교(水好 1004)와 강원 오덕초등학교(도토리 클래스를 통한 환경보전 의식 기르기) 등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내가초등학교는 내고향 물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내가저수지를 탐방을 시작으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숲체험과 새활용 개념 파악, 소래습지 답사, 생태체험 등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공부했다. 이어 농사짓기 체험 등 농업·농촌 활동, 환경정화와 수질검사, EM 흑공 저수지에 던지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내가저수지 환경캠페인, 환경사진 전시회, 물지킴이 참여 감상문 작성 등 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안중식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사업처장은 “내고향 물지킴이 프로그램은 환경과 물관리, 농업용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며 “매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와 학생들의 활동이 지역의 물관리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고향 물지킴이 프로그램은 매년 12월 각 지역 교육청에서 참여 학교 추천을 받아 환경활동 계획서를 평가를 거쳐 선정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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