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13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제7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항상제내성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코덱스 188개 회원국 대표와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보건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대표 230여명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국과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를 위한 실행규범 개정안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제정안 등에 대한 쟁점을 논의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국제 공조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쟁점 사항에 대해 대륙별 지역조정위원회, 전자 작업반 의장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절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인류의 건강과 직결된 항생제 내성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규범 마련은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도 모범적인 자세로 인프라와 역량이 부족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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