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일관 기계화 사전 수요조사
개소당 2억, 3곳 지원 계획


전북 정읍시가 농촌의 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 문제 해결과 밭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근 정읍시는 ‘2020년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주산지 일관 기계화는 밭작물 기계화율을 올리기 위한 사업으로 밭작물의 주산지에 파종에서 수확까지의 일관기계화 농업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읍시는 2018년부터 주신지 일관기계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콩작목반, 양파연구회, 지역농협 등 6개소에 장기임대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족한 농촌노동력 해소와 기계화가 어려운 밭작물에 대해 기계화율을 높여 임차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대 대상은 주산지의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연구회, 공선회,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직, 논 타작물 전환 사업 단지 운영조직(들녘경영체), 지역농협 등이다. 농기계는 구입가의 20% 수준 임대료(분할납부)로 내구 연한까지 장기임대를 원칙이며, 임차인이 보관과 수리정비 등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

오는 2020년 사업은 3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며 1개소 당 사업비는 2억원이다. 관내 읍면사무소와 주민센터에서 접수 가능하고 접수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정읍시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밭작물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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