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식품에 있어서 지역 원재료를 활용한 식재료 마련을 통해 맛과 영양, 편이성을 충족시키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즉 소비자는 최근 농산물 브랜드보다 ‘맛’, ‘조리법’, ‘효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식의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맛, 효능에 대해 인지도가 높은 상황인데 조리법이 어려워서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은 채식위주의 한식 밀키트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대부분 셰프들은 김치, 비빔밥, 잡채 등의 요리를 할 수 있으며 한식의 특장점은 다양한 풍미(Flavor)와 채식위주의 식단이라는 것을 현지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고, 특히 로컬푸드 매장 총지배인은 앞으로 로컬푸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새로운 식품트렌드를 가져올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것이 곧 몸을 개선하는 식품의 트렌드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 하였다.

미국의 국민영양지원정책(Nutrition assistance)은 주로 저소득 빈곤층, 실업자, 노약자,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영양과 건강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의 영양보조지원정책은 과거에는 푸드 스탬프(Food stamp)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주로 저소득 빈곤층 및 실업자를 대상으로 농산물 구매권을 제공하였다. 현재에는 과거 푸드 스탬프 대신 영양보조지원정책(SNAP)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과거에 비해 식품 보조의 수혜자격을 완화하여 좀 더 많은 가구가 대상 자격이 되도록 기준을 변경하였다. 이와 같은 정책과 맞물려 한식의 건강과 영양에 대한 공급프로그램을 로컬푸드와 연계해서 추진해 볼 필요성이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하여 주요 신선채소만 로컬푸드로 적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수출하기에는 식재료의 표준화를 위한 주요 채소류 농산물(산나물, 파, 양파, 고춧가루, 팽이버섯, 된장,두부, 양파, 대파, 애호박, 청양고추 등)의 지역별 신선 간편식 적합 식재료 품질관리와 건조, 냉동, 냉장 시에 식재료의 원물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제조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지역중심의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중심으로 원료확보와 간편 식재료의 위생생산에 대한 공정개발을 하는 패킹하우스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구교영/이암허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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