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도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지난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 피해농가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11월 23일까지 모금 활동을 벌인다. 모금 목표액은 10억원으로, 기탁된 성금은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피해 농가의 맞춤형 자립과 생계 지원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4일 도청 집무실에서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1호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을 내려는 개인·단체·법인은 대한적십자사 계좌(신한은행 100-033-553784)에 자율적으로 입금하면 된다. 개인은 기부금의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사업자는 경비 산입 또는 세액공제(15%)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재명 지사는 “공무원과 축산농가가 고생이 많고 지역주민들도 협조해주고 있는데 피해 규모가 너무 크고 재입식 기간도 불명확해서 걱정”이라며 “전체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측면에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싶지만 법률상 규제가 엄격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모금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대대적인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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