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경북도가 지난 달 하순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10개 국가 외국인 관광객 전문 인바운드 20개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경북도가 10월 29~30일까지 농촌체험휴양마을 및 6차산업 인증사업장을 대상으로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10개 국가 외국인 관광객 전문 인바운드 20개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의 4계절 특징을 살린 농촌관광 여행코스로 힐링, 체험, 전통, 웰빙 코스 등 경북의 다양한 농촌체험거리를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도시국가인 홍콩, 싱가포르 등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리나라의 농촌을 이해시키고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 첫째 날 한밤실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영주 소백산 단풍길로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사과수확 체험을 했으며, 영주 선비촌한과에서는 영주에서 직접 생산한 쌀과 찹쌀, 엿기름으로 정성과 마음을 담은 전통방식 그대로 한과 만들기 체험을 했다.

또한 청도 생생초에서 사과, 감, 현미, 석류, 파인애플 등 생과일과 생곡물을 그대로 갈아 속성발효공법으로 숙성 및 발효한 식초를 시음하는 동시에 족욕을 즐기는 등 힐링하는 시간으로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둘째 날 경산 ㈜한반도에서 전국 최대의 대추 생산 주산지로서 대추를 이용한 한방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시식했으며, 문경 봄이네에서는 오미자 수확철을 맞아 오미자 잼을 이용한 국내 유일의 오미자빵을 만드는 체험으로 재미와 맛을 동시에 즐겼다.

이와 관련 경북도와 인바운드 여행사는 향후 한국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계절별 과일을 활용한 수확 및 음식체험, 전통한옥 숙박체험 등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게 경북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외국인 농촌체험관광 팸투어를 통해 경북 농촌체험의 다양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각 나라별 관광객들의 농촌관광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여 잠재적 농촌체험 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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