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충남산 배의 캐나가 수출 보고회가 10월 31일 천안배원예농협에서 열렸다.

충남에서 생산된 배가 미국, 대만 등 주력 시장을 넘어 캐나다 시장까지 진출한다.

최근 충남도와 천안배원예농협에 따르면 10월 31일 천안배원예농협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충남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배 캐나다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진출하는 캐나다는 국내 배 수출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거대 시장으로, 충남에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새로운 신규시장을 개척한 사례이다.

그동안 충남은 캐나다 내 수출전문단지가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충남도와 천안배원예농협이 캐나다 배 시장 진출을 위해 10개 농가를 수출전문단지로 지정함으로써 첫 수출의 쾌거를 맛보게 됐다.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되면 캐나다 전용 배 봉지 씌우기를 비롯한 응애 등 병해충 예찰, 현지검역 등 생산에서 수출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출 국가별, 품목별로 검역 등 다양한 비관세장벽이 있는데, 이번 수출은 이러한 비관세장벽을 해소한 성과”라며 “앞으로 신선농산물 수출을 제약하는 수입국의 다양한 비관세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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