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9월까지 수출 2억7447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9월(누계)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억7447만달러다. 이는 전국 평균 수출액의 4배로 전남, 경북에 이어 전국 3위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전라북도 수출 목표인 3억40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류별로는 가공농식품과 축산물의 증가폭이 컸으며 신선농산물의 경우 올해 풍작을 이룬 양파 수출도 한몫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중국이 1위로 면류와 농산가공품, 수산물의 수출 증가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파프리카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펫푸드와 마른김에서 증가를 보여 수출국 2위를 유지, 한일 갈등으로 인한 영향은 크게 감지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선적 일정 조정 등으로 마른김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 태국이 수출국 3위를 차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계 무역 환경의 불안정 속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진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시장개척의 노력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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