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신선 농산물 판로 숨통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티웨이항공은 지난 10월 28일 대구국제공항 화물청사에서 항공화물 운송사업 기념식을 가졌다.

대형항공사의 대구·광주·청주 등 지방항공화물 운송 중단으로 제주산 신선 농산물 경쟁력에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대구 항공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0월 28일 대구국제공항 화물청사에서 항공화물 운송사업 기념식을 갖고 대구공항을 통한 국내선 항공화물운송 시작을 알렸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TW802편으로 제주에서 대구공항으로 감귤과 제주산 신선 채소 등을 수송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국내선 화물운송을 시작으로 향후 국제선 화물 사업 등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지방항공화물 운송 중단으로 브로콜리 등 제주 신선농산물 판로차단 및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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