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어치 상당 선적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한국배영농조합법인에서 진행된 진주 문산배 네덜란드 수출 선적식.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서 생산된 배가 경남도내 최초로 네덜란드 수출 길에 올랐다.

진주시 문산읍 소재 한국배영농조합법인(대표 김건수)은 경남도, 진주시, 경남무역과 함께 10월 24일 8.8톤(3000만원 상당)의 배를 선적해 네덜란드로 보냈다. 진주 문산배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고 부드럽다. 서양배와 견주어 볼 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바이어의 호평으로 이번에 첫 수출에 이르게 됐다.

한국배영농조합은 네덜란드 뿐 아니라 2017년부터 매년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물량을 늘려왔다. 현재 뉴질랜드와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올해는 350톤(1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

김건수 대표는 “국내시장의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품질 좋은 우리 배를 세계에 알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한국배영농조합법인 소속 37농가에서 생산한 고품질 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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