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능력평가대회 수상 영예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태화 유자골한우농장 대표 부부.

전라남도 고흥군의 박태화 유자골한우농장 대표가 사육한 한우가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축으로 선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14~16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산업의 가치, 개량의 결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해 축산 농가의 도축장 출입이 제한되고, 일부 질병 발생지역 한우의 참가가 금지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대회보다 6마리가 줄어든 230마리의 한우가 참가했다.

농가에서 출품한 한우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가 심사 결과, 도체중 499kg에 등심단면적 134㎠, 육질 및 육량 등급 1++A의 우수한 한우를 선보인 박태화 유자골한우농장 대표가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대통령상을 포함한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수상축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매에서 kg당 12만원의 좋은 가격에 낙찰 됐으며, 올해도 역시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에서 구매했다.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은 16일 경매행사에 앞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농가의 사기진작과 고품질 한우고기생산,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신뢰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대회로, 암소개량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거세비육우의 개량목표 설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축개량협회는 별도로 진행하는 대회 수상축에 대한 전시와 시상식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고려해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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