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식량작물을 비롯한 식품소재를 3D 식품 프린팅의 원료로 개발하고 새로운 식생문화 형성 등 산업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22일, 서울 The-K호텔에서 국내 연구기관과 호주,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작물 활용 3D프린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새로운 트렌드인 3D 식품 프린팅 기술에 식량작물을 접목하기 위한 관련기술과 전략 등을 논의했다.

3D 식품 프린팅 기술은 3차원 디지털 디자인을 바탕으로 식품 구성 비율, 영양학적 데이터 등을 반영한 후 식품원료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식품제조기술이다. 식품소재를 잉크원료로 개발하고 새로운 식문화 형성 등을 통해 산업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고령친화 식품이나 우주식품, 전투식량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새로운 식품 디자인 및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기술, 3D프린팅 활용 맞춤형 식품 개발, 고객 맞춤형 식품 3D프린팅 기술 복합 소재 등의 주제 및 사례발표가 있었다. 김진숙 농진청 수확후이용과장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식량작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식품 3D프린팅 분야의 기술개발, 전략적 R&D(연구개발)계획, 국내외 협업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기술개발을 위한 당면 문제와 애로사항을 공론화하고, 실현가능한 기술개발과 보급방안 수립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