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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산박람회’ 내년 4월 개막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 단체장회의를 개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무기한 연기
조직위, 대구 엑스코서 열기로
예산·가축전염병 발생 등 변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2020년 4월 27일과 5월 3일 사이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전망이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차 공동주최 단체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다만, 내년 4월에 축산박람회를 개최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예산문제. 당초 올 9월 개최에 맞춰 11억3680만원의 수입 중 5억3045만원을 지출했다. 남은 예산 약 6억원으로는 행사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직위원회는 2020년에 국제축산박람회를 개최하려면 최소 6169만원에서 최대 3억1340만원의 비용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단체장들은 마사회 적립금과 한우·한돈자조금 활용, 2019년 개최 시 지원을 약속했던 농협경제지주의 후원금 확보 등에 대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의 발생 여부도 변수다. 올해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국제축산박람회를 비롯한 축산 관련 행사·모임·회의 등이 상당수 취소됐다. 2020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의 발생 상황에 따라 일부 축종이 박람회에서 제외된 채 진행될 수도 있다. 올해 추진됐던 축산박람회에서도 양돈업계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발병 우려로 행사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날 축산단체장들은 만약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해당 산업을 제외한 채 국제축산박람회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국제축산박람회의 주관단체인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의 송석찬 회장은 “내년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축산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진행하되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겠다”며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축산단체장들의 협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2019 국제축산박람회의 연기에 따라 15개 업체(43개 부스)가 참가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재개최 일정을 확정해 공표할 경우 추가 철회하는 업체들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소재광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부장은 “현재 전체 부스 대비 7.7%의 부스에서 철회를 요청했고 향후 3~5%의 추가 철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2020년 개최 시 철회한 업체들 중 재참가 의사를 밝힐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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