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파주 두 곳의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동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파주시 파평면 소재 양돈장(2400두 사육)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2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돼지는 살처분 하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한다.

또 1일 예찰과정 중 파주시 적성면 소재 돼지농장(흑돼지 18두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사환축이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거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파주 두 곳에서 추가 발병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은 총 11곳으로 늘었다.

파주에서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2일 3시30분부터 4일 3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양돈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이 기간 동안 축산 관련 시설은 청소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관련 차량은 운행 중단 및 철저한 세척·소독을 진행해야 한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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