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경북도가 지난 달 24일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기 위한 제4차 ‘농촌살리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경북도가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역 일자리,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4차 농촌살리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포럼은 생산위주의 농업으로 젊은이들이 떠나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하고 있는 암담한 농촌지역의 일자리 수급실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방안을 주제로 공무원, 전문가,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 기조 강연으로 나선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민선 7기 경북 일자리 창출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민선7기 새바람 행복경북을 위한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경북형 행복경제 추진전략 등으로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환골탈태를 준비하고 있는 경북도의 세부적인 일자리 창출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마상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농업·농촌 일자리 현황과 과제’ 주제 발표에서 최근 농업·농촌 고용동향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역 단위 일자리 창출을 통한 농업·농촌 활력을 높이고 있는 완주로컬푸드, 구례자연드림파크 등 현장사례를 통해 일자리의 종류와 질 및 정주 여건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관률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에서 “농촌지역의 특성상 지역주민이 종사할 수 있는 일자리가 되기 위해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나 재화를 공급하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동필 포럼 공동위원장(전 농식품부 장관)은 “여러 부처에서 각기 추진하는 관련정책을 지역실정에 맞게 재정비하고 민간부문의 역할을 강화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지역자원의 부가가치 증대 등 선순환 경제체제 구축을 통해 시장질서 속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 농촌 청년들이 고향에서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농촌을 살리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문경=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