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산 닭·오리고기 수출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 가금육 규격과 생산체계 등을 담은 ‘닭·오리고기 수출 규격 안내서’를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발간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닭·오리고기 수출업체는 우리나라 가금육 규격과 생산체계, 등급제도 등을 설명할 수 있는 영문 자료가 없어 수입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홍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축산과학원은 이에 이번에 발간한 수출규격 안내서에 다리, 날개, 가슴의 3개 대분할 부위와 아랫다리, 안심살 등 6개 소분할 부위의 정형방법과 사진을 수록했다. 여기에 닭과 오리 부산물 부위를 별도로 설명해 가금육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생산·도축·가공·유통 등 우리나라 가금육의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과 닭·오리도체 등급제, HACCP 제도를 소개해 국내산 닭·오리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축산과학원은 닭·오리고기 수출 규격 안내서를 수출업체와 관련기관에 보급했으며, 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진형 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수출 규격 안내서를 활용하면 해외 바이어에게 국내산 닭·오리고기의 장점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산 닭·오리고기 수출이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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