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 지난 18일 열린 ALGOA+4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아시아 넘어 아프리카·유럽 등
31개국 120여명 한자리에


또다시 아시아 유기농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8일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4 국제 유기농업 정책 정상회의’가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올해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ALGOA회원인 아시아 18개국 지방정부 및 유기농단체 대표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북미, 남미를 포함한 31개국에서 온 120여 명이 참석해 20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이제 ALGOA의 영향력이 아시아를 뛰어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18일 개막식에서 이차영 괴산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유기농업이 갖는 다원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유기농업의 생산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괴산군은 유기농업 공영관리제 도입과 2022년 세계유기농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알고아 의장국으로서 세계 유기농의 가치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주택강 IFOAM(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아시아 회장은 환영사에서 “유기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는데 그 중추적 역할을 알고아가 하고 있다”면서 “보다 더 노력한다면 아시아에서 유기농업이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규 회원 가입행사도 열렸다. 충주시, 보은군, 음성군 등 국내 지자체와 필리핀 지자체들이 알고아에 정식 가입했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알고아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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