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9일 현장경영회의를 갖고 농어촌 활성화 콘텐츠 확대와 지하수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어촌공사 현장경영회의
지하수관리 강화도 논의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9일 평택호관리소에서 현장경영회의를 갖고 지역 특색을 고려한 농어촌 활성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하수관리계획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경영회의에서 농어촌공사 한기진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역여건을 반영한 지역개발센터 운영 현황과 계획’ 발표를 통해 “경기지역 농어촌은 시도별 농가인구 비중이 높고 도시지역에 접근성이 좋지만 고령화와 난개발로 인한 경관문제 등의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올해 초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KRC지역개발센터’를 중심으로 도농복합시의 특징을 살려 지역계획, 관광, 디자인 등 11개 분야로 나누고 외부자문단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군의 지원조직과 협력하고 농어촌 활성화 콘텐츠를 확대해 생활권별 농촌공간을 계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영회의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용 지하수 종합관리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내용에 따르면 가뭄 때마다 공공자원인 지하수를 개인용도로 설치해 이용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습 가뭄지역에 대한 물리탐사, 시추조사, 양수시험 등 사전조사를 통해 부존량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가뭄으로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이 부감됨에 따라 농어촌공사가 시행중인 기존 지하수관리계획에서 더 나아가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경영회의에서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심화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과 KRC지역개발센터와 같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 활동을 통해 농어민과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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