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긴급비상방역회의를 열고 있다.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는 국내에서 처음, 경기 파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17일 지역본부에서 긴급 비상방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재도 본부장은 △지역본부 및 각 시군지부에 상황실 설치 △비상연락망 정비 및 방역용품 점검 △양돈농가 일제소독 실시 및 소독여부 지역본부 점검 △시군과 협력해 방역 전념 등을 지시했다.

또 ASF 발병국가 여행금지, 방문 시 가축시장 방문금지, 축산물 및 가공품 반입금지, 국내 양돈농가 방문금지 등 농업인에게 철저한 안내를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국에 앞서, 중국과 북한,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52개 나라에서 발병했다.

정부는 ASF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앞으로 48시간 동안 전국의 모든 양돈농장과 관련 시설 등에는 차량이 드나들 수 없다.

이날 유재도 본부장은 “ASF는 발병하면 치사율이 100%인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며 “조기 차단과 방역으로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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