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구례 ‘화엄 4색 블루투어’
곡성 ‘스테이션-1928’ 등


전남도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 대상지 4곳을 선정, 3년간 총 42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은 그동안 중앙 공모에만 의존해 왔던 대규모 지역발전 사업에 대해 전남도 자체 지원으로 시군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보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지난 3개월간 공모를 통해 도내 21개 시군에서 24개 사업을 신청 받아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 2020년 사업으로 4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곡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거점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는 곡성군의 ‘스테이션-1928’ △화엄권역 1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한 구례군의 ‘화엄 4색이 어우러진 블루투어 프로젝트’다.

또한 △동학 4대 전적지를 연계하는 장흥군의 ‘역사 향기 숲 테마공원 조성’ △블루자원인 무형문화와 굿을 특화해 진도 문화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진도군의 ‘아리랑 Good(굿)거리 조성’ 등이다. 선정된 사업은 2020년부터 3년간 최대 50억원의 도비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사업은 더욱 보강해 재신청토록 할 것”이라며 “선정되지 못한 사업중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 대상인 경우에는 해당 사업비를 활용해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속적인 사업 발굴을 통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실천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 균형 발전을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독창성, 지속 가능성,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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