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른 불편이 많았던 월동채소 재배농가의 영농차질을 줄일 수 있도록 5개의 제초제를 잠정등록 조치하는 등 농진청이 2511개 농약을 추가로 등록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 PLS의 조기정착을 위해 농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소면적 작물 등에 사용이 가능한 농약 2511개를 8월까지 추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PLS에 대비해 2018년 7018개 농약을 확대했고, 올해 말까지 직권등록 506개, 잠정 안전사용기준 1156개, 회사신청등록 968개 등을 통해 추가등록을 했다.

특히 그동안 제초제가 없어 현장수요가 많았던 브로콜리, 콜라비, 쪽파 등 57개 밭작물에 대한 제초제 139개 등을 확대했다. 또한 농진청은 농약사용실태 및 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사용이 가능하도록 잠정등록 농약 5478개의 농약직권등록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식등록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2019년에는 140억원을 투입해 농약 1853개 이상을 등록할 계획이며, 시험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안전성 평가를 거친 후 조속히 직권등록을 할 계획이다.

김봉섭 농자재산업과장은 “PLS 전면시행 이후 농업인, 농약판매상 등 제도이행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먹을거리 안전과 우리농산물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은 등록농약 확대, 올바른 농약사용방법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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