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2년 동안 2억7293만원 투입
조종면허 자격증 취득 성과


전북 김제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농업용 드론 조종면허 자격 취득 교육은 물론 농업용 무인 드론 지원 사업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의 중요성 인식은 물론 농업인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김제 관내 드론 전문 교육원에서 조종면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 조종면허 자격취득 교육비 지원 사업은 드론 보유자나 희망 농업인에게 교육비 50%를 보조, 지원해준다. 김제시는 이 사업에 지난 2018년 7293만원(자부담 포함)과 올해 2억원(자부담 포함) 등 2년여에 걸쳐 모두 2억7293만원의 예산을 투입, 136명의 농업인에게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교육생 56명 전원이 농업용 드론 조종면허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업용 드론 조종면허 자격취득 교육은 항공법·항공방제 등 이론교육과 기본조작법, 배터리관리, 고도변화 적응비행 등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김제시는 농업용 드론 조종면허 자격취득 교육 지원에 이어 농업용 드론 장비 구입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개소에 이어 2018년 20개소 등 모두 28개소를 지원한 농업용 무인드론 지원은 올해 식량작물(벼와 콩) 6ha 이상 경작 농업인, 영농법인 등을 대상으로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개소당 2000만원(보조·자부담 각 50%)씩 모두 20개소를 지원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김병철 소장은 “쌀 생산의 중심지인 광활한 평야를 간직한 김제지역은 농업용 드론 활용이 적합한 지역인 만큼 편리함과 노동력 절감 차원에서 농업용 무인 드론장비 지원과 농민 안전 차원의 교육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지속해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제=양민철 기자 yab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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