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등록 2년 경과 업체 대상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학부모와 관련 기관이 함께 학교급식 점검에 나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4일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등록 2년이 경과된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하반기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aT 급식관리단 27명과 각 지역교육청 추천 및 업체 점검을 자원한 학부모 71명이 함께 진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eaT 등록 이후 변경사항 확인 △창고 및 작업장 환경과 청결상태 △냉장·냉동시설 적정온도 유지 확인 △배송차량 온도기록 장치 점검 △종업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HACCP 인증업체는 위생관리지침 이행여부도 추가로 점검하며, 미흡한 사항이 나타날 경우 점검 현장에서 바로 지적해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외에 불공정 행위 의심업체를 대상으로 한 불시점검도 병행된다. 불시점검은 필요에 따라 각 지역교육청, 식약처, 지자체, 농관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민간의 식품위생관련 전문기관과 연계한 ‘식품위생 안전진단 컨설팅’도 실시, 공급업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성남 aT 유통이사는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자체와 식약처, 교육청, 학부모 등과 협력하여 공급업체 관리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학교급식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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